강홍립(姜弘立)
강홍립은 조선시대 한성부우윤, 순검사, 오도원수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1560년(명종 15)에 태어나 1627년(인조 5)에 사망했다. 1597년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관직을 시작했다. 광해군 재임시 명이 후금을 치기 위해 원병을 요청하자 오도원수로서 군사를 이끌고 출병했으나 연합군이 대패하자 후금에 투항했다. ‘형세를 보아 향배를 정하라’는 광해군의 밀명에 따른 것이었다. 포로로 억류되었다가 정묘호란 때 후금군의 선도로서 입국해 화의를 주선한 뒤 국내에 머물렀다. 역신으로 몰려 관직을 삭탈당했다가 사후에 복관되었다.